영국의 한 기업이 사무실에 상주하는 고양이 ‘제리’를 돌보는 개인 비서를 채용한다고 발표하자, 지원자들이 몰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직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죠.
이체는 런던에 위치한 항공기 매매 중개 회사인 에이비아마켓이 지난해 5월 15일 고양이 제리를 돌보는 비서를 구인하는 광고를 낸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회사 대표인 빅토르 마르티노프는 제리의 존재가 직원들의 사기를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출장으로 인해 사무실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 보니 제리를 데려오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원자는 하루 두 번 정해진 시간에 신선한 우유와 사료를 주고, 매일 털을 손질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특히 매주 금요일에는 제리의 휴식 시간을 위해 사무실에서 클래식 음악을 틀고, 매달 새 장난감을 사는 등의 섬세한 배려가 요구됩니다.
회사는 주 40시간 근무할 지원자를 1~2명 찾고 있으며, 대신 시간당 12만원에서 19만원의 시급을 제안합니다.
이런 조건에도 불구하고 비서 직무에 대한 급여 수준은 놀라울 정도로 높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 근무 시간은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채용 공고 게시 직후 250여 건의 지원서가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제리와의 근무가 업무의 복잡함을 덜어주고, 활동적인 사무실 분위기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마르티노프는 제리의 존재가 실제로 업무에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제리가 고객의 무릎 위에 뛰어올랐고, 이는 고객이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경험담을 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고양이 제리가 회사의 비즈니스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면, 이는 단순히 반려동물의 존재가 아닌, 사무 환경의 브랜딩 및 직원의 정서적인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특히 회사의 비서인 제리는 직원들이 아침을 시작하는데 매일 함께하는 행운의 상징이 되었고, 이는 긍정적인 루틴을 만들어냈습니다. 여러 전문가들은 회사의 이런 시도가 새로운 형태의 직장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리의 비서직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개별 급여와 업무의 개인적 혜택을 넘어서, 더 나아가 현대 사회의 직장 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의미합니다.
직원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일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업무 환경을 개선해 나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직장인들에게 반려동물과의 상호작용은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창의성을 증진시키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제리의 비서라는 독특한 직무가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끈 이유를 이번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